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달 19일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심판 1차 변론기일에 출석했었다. [사진.뉴시스]

오는 24일 헌법재판소의 한덕수 전 국무총리 탄핵심판 선고가 예정된 가운데, 기각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만약 이 시나리오가 현실화된다면, 민주당이 추진했던 탄핵 전략은 사실상 실패로 돌아가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의 일정도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곧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에게 정치적 타격을 가할 수 있는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한 총리 탄핵이 기각되더라도, 한덕수 전 총리의 부재 중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았던 최상목 경제부총리가 임명한 두 명의 헌법재판관이 소급해 무효로 인정될 가능성은 낮다는 법적 해석이 지배적이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민주당이 주장하는 ‘탄핵심판 무효론’은 설득력을 잃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