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정국[사진.연합]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이 군 복무 중 해킹으로 83억 원 상당의 주식을 탈취당하는 피해를 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해커는 정국의 개인 정보를 이용해 무단으로 증권 계좌를 개설하고, 하이브 주식 3만 3,500주를 이체했다. 이 중 500주는 제3자에게 매도되어 금전적 피해까지 발생했다.

이번 사건은 비대면 계좌 개설 시 허술한 본인 인증 절차와 개인 정보 유출이 결합되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해커는 정국의 이름, 주민등록번호, 계좌 정보 등을 확보하여 새로운 계좌를 개설하고 주식을 이체했다. 이는 유명인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충분히 피해자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