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프라인 매출 감소는 지난해 2월에 있었던 설 특수가 올해는 1월에 발생했고, 2월 날짜가 윤년이었던 작년보다 하루 줄어든 영향이 컸다.
대형마트(-18.8%), 백화점(-3.6%), 편의점(-4.6%), 준대규모점포(-1.2%) 등 모든 오프라인 업태에서 매출이 감소했다. 특히 대형마트는 식품(-19.7%)과 가전/문화(-10.9%), 의류(-23.6%), 가정/생활(-22.5%) 등 대부분 분야에서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온라인 매출은 16.7% 증가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했다. 온라인 배송 강화와 음식 배달·e-쿠폰 수요 증대로 식품(14.9%), 서비스/기타(76.3%) 부문이 성장을 견인했다.
주목할 점은 신학기를 맞아 가전/전자(3.6%) 분야가 5개월 만에 반짝 성장한 것이다. 다만 패션/의류(-9.7%), 스포츠(-9.8%) 등의 부진은 계속되고 있다.
상품군별로는 서비스/기타(35.7%), 해외유명브랜드(4.5%), 가전/문화(2.9%) 등이 증가했으나 식품(-1.5%), 패션/잡화(-5.1%) 등은 감소했다. 구매건수와 구매단가도 오프라인에서 각각 5.2%, 2.7% 감소했다.
주목할 만한 변화는 온라인 부문의 매출 비중이 전년 동월 대비 5.8%p 증가한 55.6%를 차지한 점이다. 2월 온·오프라인 매출 비중은 온라인이 55.6%, 오프라인이 44.4%로 온라인 우위가 더욱 뚜렷해졌다.
이번 데이터는 디지털 소비 트렌드가 더욱 강화되는 가운데, 계절적 요인과 달력상 차이(윤년)가 오프라인 유통 매출에 미치는 영향이 여전히 크다는 점을 보여준다. 향후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은 특수 시즌 효과를 극대화하고 온라인과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는 전략이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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