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비상계엄’ 기획에 관여한 혐의로 구속된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이 지난해 12월24일 오전 서울 은평구 서울서부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밝혀진 사실 하나가 대한민국 사회를 충격에 빠뜨리고 있다. 비상계엄을 앞둔 시점에서 군이 ‘영현백’ 3000개를 대량 구매했다는 것이다. 영현백은 전사자의 시신을 보관하는 용도로 사용되는 특수 장비다. 일반적으로 평시에 군이 보유하는 영현백의 개수는 1,900여 개 수준이었지만, 돌연 4,900여 개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이 모든 계획의 중심에 노상원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