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오산 시내 문화의 거리를 비롯한 오산을 다녀보면 ‘임대문의’가 붙은 빈 상가들이 부쩍 늘었다. 문을 닫은 가게 앞에서 발걸음을 멈추는 시민들의 표정은 무겁기만 하다. 장사가 안 돼 접었다는 말이 이제는 낯설지도 않다. 정치가 혼란한 사이, 민생은 이렇게 서서히 무너지고 있다.

오산인터넷뉴스 대표 홍충선

하지만 정치권은 여전히 각자의 계산에만 몰두하고 있다. “국민을 위한다”는 말은 너무 쉽게 입에 오르내리지만, 그 말을 들을 때마다 화가 치민다는 시민들도 적지 않다. 말뿐인 정치, 행동 없는 책임은 국민을 지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