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민‧관‧학 협력 체계를 강화하며, 전국 최초로 ‘K-잔반제로 인센티브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2일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용인교육지원청, 단국대학교, (사)용인시어린이집연합회와 함께 ‘민‧관‧학+ 탄소중립 프로젝트 실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김용국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본부장, 김희정 용인교육지원청 교육장, 김재일 단국대학교 대외부총장, 최미영 어린이집연합회 회장을 포함한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협약에는 “더 많은 기관의 참여를 유도하겠다”는 의미에서 ‘+’ 기호를 포함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을 시민 삶에 정착시키기 위한 다양한 실천과 인센티브 연계 방안이다. 특히 주목되는 부분은 ‘K-잔반제로 인센티브 시범사업’이다. 이 사업은 학교, 어린이집, 구내식당 등에서 잔반 없는 날을 운영하고, 참여 개인에게는 탄소중립포인트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이 사업을 위해 탄소중립포인트제도 규정을 개정하고 있으며, ‘잔반제로’ 항목이 인센티브 항목에 새롭게 포함될 예정이다. 제도 정착 후에는 용인시 공직자 식당을 시범 운영 장소로 지정하고, 우수 실천자에게는 포인트 제공 및 표창도 이뤄질 계획이다.
교육 현장에서도 발 빠르게 동참한다. 용인교육지원청은 ‘자율급식교’ 확대를 통해 학생들이 식사량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도록 하고, ‘청소년 환경정책 제안 발표회’, 수업자료 개발 등 교육적 지원도 함께 추진한다. 단국대는 ‘기후행동 캠퍼스맵’ 제작, ‘단비 조아용’ 방문형 기후 교육, 교직원·학생 기후행동 참여단 운영 등을 통해 대학 중심의 지역사회 기후 실천을 이끌 계획이다.
어린이집연합회는 영유아 눈높이에 맞춘 캠페인송, ‘쓰레기 줍기’, ‘아나바다 행사’ 등 환경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유아기부터 탄소중립 교육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시는 에버랜드와 함께 다회용 컵 활성화 협약을 체결하는 등 탄소중립 실천의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며 “오늘 협약이 행동으로 이어져 기후 위기 대응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용국 본부장은 “용인시의 제안으로 ‘잔반제로’가 탄소중립포인트 인센티브 항목에 포함될 예정”이라며 “이 제도가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협약 참여 기관들은 향후 실무협의체를 통해 실행계획을 구체화하고, 온실가스 감축 캠페인, 실천 우수사례 공유 등 다양한 탄소중립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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