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의원이 8일, 서울 광화문광장 이순신 동상 앞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사태에 대한 깊은 사과와 함께 국민 통합 및 시대 교체를 위한 결의를 밝혔다. 안 의원은 "국민들이 `이게 나라냐, 이게 정치냐` 외치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을 도와 단일화했던 사람으로서 깊은 반성과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윤석열 정권의 계엄 사태를 "잘못된 것"으로 규정하고, 헌법재판소의 위험 판정을 근거로 제시하며, "이제는 당내 갈등을 넘어 당내 화합으로, 국민 갈등을 넘어 국민 통합으로, 국가 혼란을 넘어 국가 발전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민이 두려워했던 정치적 폐를 청산하고, 격동하는 국제정치경제에 대한 대처와 내부적인 인구 감소, 고령화, 성장률 하락에 대한 처방을 할 수 있어야 한다"며 시대 교체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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