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영 이사장과 최태원 회장. 게티이미지

최근 서울가정법원은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최태원 SK 회장의 동거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을 상대로 제기한 30억 원대 손해배상 소송에서 추가로 약 2000만 원의 소송비용을 김 이사장이 부담하라고 판결했다. 이는 노 관장이 지난해 9월 제출한 소송비용 확정 신청이 199일 만에 인용된 결과로, 김 측이 이의를 제기하지 않아 법원이 신청액을 그대로 승인했다.

최 회장은 노 관장과의 이혼 소송 2심 진행 중인 2023년 3월, 김희영 이사장과의 혼외 정황이 노출되자 노 관장이 정신적 피해를 호소하며 김 측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서울가정법원은 2024년 8월 최 회장과 김 이사장이 공동으로 20억 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으며, 이는 항소 없이 확정됐다. 그러나 최 회장은 이혼 소송에서 계속해서 '확정증명서'와 '소취하서'를 제출하며 노 관장을 압박하는 등 가정파괴 시도를 멈추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