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인 2017년 11월 9일 중국을 찾은 트럼프(오른쪽) 당시 미국 대통령이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환영식에 참석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대화하고 있다. 베이징=AP 연합뉴스 

중국 정부가 12일부터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기존 84%에서 125%로 대폭 상향 조정하면서 미중 간 무역전쟁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이번 조치는 미국의 중국산 전기차 관세 100% 인상에 대한 즉각적인 보복 조치로 평가된다.

삼성전자·LG전자 등 한국 기업의 대미 수출이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첨단 기술 제품의 수혜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특히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현대차·기아차의 경쟁력 강화 효과도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