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에서 자란 고령자분들은 나물을 비롯해 음식 재료들을 상당히 많이 안다. 그분들 중에는 농업고등학교, 대학의 농업관련학과 및 식품 관련 학과를 다닌 적이 없는 사람들이 많다. 요리를 전문적으로 가르쳐 주는 학원을 다닌 적도 없는데, 음식 재료들을 보면 나물 이름을 술술 외우고, 각각의 음식 재료의 특성에 대해서도 잘 아는 사람들이 많다.

봄나물의 종류와 특성에 대해서도 전문가 못지않게 잘 알고 있는데 그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나물을 캐고, 다듬고, 무쳐서 먹는 과정에서 윗세대나 주변으로부터 자연스럽게 학습이 되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