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전 대통령의 이름을 내건 신당 창당 움직임이 4월 17일 돌연 공개됐다가, 불과 4시간 만에 전격 보류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신당 창당 시도가 윤 전 대통령 본인의 직접적 정치 복귀라기보다는, 자신에 대한 국민적 지지와 정치적 영향력을 시험해보기 위한 ‘지지율 간보기’ 성격이 짙다는 해석이 나온다.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 변호인단 소속 배의철 변호사 등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윤어게인 신당’ 창당 기자회견을 예고하고, 온라인 대화방을 통해 수백 명의 기자들에게 관련 소식을 알렸다. 이들은 “윤석열 정신과 가치를 계승하고자 하는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만드는 신당”이라며, 국민변호인단(기존 19만명 가입자)을 기반으로 온라인 당원 모집과 전국 집회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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