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왼쪽) 테슬라 CEO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테슬라 주가가 지난해 12월 고점 대비 50% 가까이 폭락하며 월가 전문가들의 비관론이 확산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테슬라 주가가 약세 신호인 '데드 크로스(50일 이동평균선이 200일선을 하향 돌파)'를 나타내며 추가 하락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경고했다. 이는 2022년 5월 이후 약 3년 만에 처음 발생한 신호로, 지난 2022년 연준 금리 인상으로 50% 이상 폭락했던 때와 유사한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일론 머스크 CEO의 오너 리스크와 전기차 시장 경쟁 심화를 주요 악재로 지목했으나, 기술적 지표의 후행성과 허위 신호 가능성도 함께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