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물을 자주 이용했던 우리나라의 식생활에서는, 나물을 채취하고 다듬는 데에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다. 특히 나물을 다듬을 때는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이야기를 나누며 손을 움직였는데, 이는 단순히 식재료를 준비하는 행위를 넘어 심리적인 치유 효과도 있었다.

나물 다듬기의 치유 효과는 어머니, 그리고 가족들과 함께 나물을 다듬었던 과거의 기억을 떠올려 보면, 심리적·감각적·정서적 측면에서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볼 때, 나물 다듬기는 다음과 같은 치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