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 진옥동)은 25일 인터넷·모바일 생중계를 통해 2025년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한 1조4883억원을 시현했다고 발표했다.

의 1분기 실적은 전년 수준의 영업이익을 유지한 가운데 지난해 1분기에 발생한 홍콩H지수 ELS 관련 충당부채 적립 효과의 소멸 및 안정적 비용 관리 등에 힘입어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이날 이사회를 통해 `ROE 제고`, `목표 CET1비율 상향`, `속도감 있는 주주환원`을 골자로 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 이행을 위한 2025년 세부 추진 계획`을 결의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신한지주 이사회는 일관된 자본정책의 일환으로 2025년 1분기 주당 배당금을 570원으로 결정했다. 또한 지난 1월부터 시작된 총 6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도 지속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은 안정적인 자본비율과 탄탄한 재무 펀더멘털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하고 예측 가능한 자본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부문별 경영실적을 살펴보면, 1분기 이자이익은 2조85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그룹 NIM(순이자마진)이 9bp 하락했으나 연중 누적된 자산 성장 영향으로 이자이익은 증가했다. 다만, 전분기 대비로는 1.9% 감소했다. 이는 그룹 NIM이 5bp 상승했음에도 증권 및 캐피탈의 이자이익 감소 영향 때문이다.
비이자이익은 9393억원으로 카드수수료, 증권수탁수수료 등 수수료이익 및 보험관련 이익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6.3% 감소했다. 그러나 시장금리 인하에 따른 유가증권 관련 이익 회복 및 전분기 인식했던 유가증권 관련 평가손실 소멸 등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275.3%라는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판매관리비는 1조41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경비율(CIR)은 37.3%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4분기 희망퇴직 비용 및 광고선전비, 용역비 등 계절적 비용 소멸 영향으로 20.7% 감소했다.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4361억원으로 전반적인 경기 부진에 따른 연체율 상승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했으나, 대손비용률은 41bp로 전년 연간 대손비용률 49bp 대비 안정세를 보였다. 영업외이익은 613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발생한 홍콩H지수 ELS 관련 충당부채 적립(△2740억원) 등 일회성 비용 효과 소멸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3391억원 증가했다.
그룹 글로벌 손익은 21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소폭 감소했으나, 조기자산 성장을 통한 영업수익 확대 및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통해 분기 중 2000억원 이상의 견고한 수익을 시현했다. 자본 건전성 측면에서는 3월 말 기준 CET1비율이 13.27%, 잠정 그룹 BIS자기자본비율은 15.97%로 자본 효율성 관리를 통해 안정적 수준의 자본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그룹사별로 살펴보면, 신한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12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및 전분기 대비 각각 21.5%, 90.3% 증가했다. 신한카드는 13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7% 감소했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598.9% 증가했다. 신한투자증권은 10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5% 증가했으며, 신한라이프는 16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및 전분기 대비 각각 7.1%, 169.5% 증가했다. 신한캐피탈은 3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3% 감소했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흑자 전환했다.
한편, 은 기업시민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2025년 1분기 녹색금융 8215억원, 포용·상생금융 1.5조원을 지원했다. 아울러 탄소배출량 감축을 위한 측정 시스템 고도화 및 대내외적 활동을 강화하는 등 ESG 경영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은 이러한 활동에 대한 화폐가치가 2025년 1분기 총 7013억원으로 산출됐다고 밝혔다.
또한 18일에는 신한지주의 자회사인 제주은행이 임시 이사회를 통해 국내 ERP 1위 기업인 더존비즈온을 대상으로 한 제3자 배정방식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이를 통해 `Digital 제주` 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의 이번 실적은 어려운 금융환경 속에서도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주주가치 제고와 사회적 책임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하고 안정적인 자본비율을 유지하면서도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실시한 점이 시장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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