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이 유심 고유식별번호(UID) 대규모 유출 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4월 28일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 개 T월드 매장과 주요 공항 로밍센터에서 유심 무료 교체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 18일 해킹을 통해 가입자들의 유심 고유번호가 외부로 유출된 데 따른 긴급 대응이다.
교체 대상은 4월 18일 기준 SK텔레콤 가입자 2,300만 명과 알뜰폰 가입자 187만 명 등 총 2,487만 명에 달한다. 온라인 예약(care.tworld.co.kr)을 한 후 T월드 매장을 방문하거나, 인천공항 등 주요 공항 로밍센터를 통해 교체할 수 있다. 공항 로밍센터는 혼잡을 대비해 인력을 50% 증원했지만, 대상자가 워낙 방대해 현장 혼란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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