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유심 교체 이틀째[사진.연합]

최근 SK텔레콤 유심(USIM) 정보 유출 사고로 인해 복제폰, 일명 ‘심 스와핑(SIM Swapping)’을 통한 해킹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단순한 유심 교체만으로는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정부 부처와 군에서도 유심 교체에 나섰지만, 실질적인 보안을 위해서는 보다 근본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유심 교체 이후 반드시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보안 서비스를 함께 신청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대표적인 서비스로는 ‘명의도용 방지 서비스’, ‘번호도용 방지 서비스’, ‘유심 보호 서비스’가 있다. 이들 서비스는 타인이 본인 명의로 유심을 개통하거나 휴대폰 번호를 도용하는 행위를 차단할 수 있어, 사전에 설정해두는 것이 중요하다. 해당 서비스는 SK텔레콤을 비롯한 주요 통신사의 고객센터나 전용 앱을 통해 쉽게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