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대선후보[사진.연합뉴스 캡처]

대법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주요 혐의에 대한 최종 판결을 5월 말로 앞두고 있다. 이번 판결은 단순한 한 정치인의 사법적 운명을 넘어서, 대한민국의 법치와 미래를 가늠하는 중대한 분기점이 될 것이다. 이 상황에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한동훈이 내놓은 자필 편지는 단지 선거운동의 수단을 넘어서, 국민들에게 보내는 절박한 경고장이자 호소문이다.

한 후보는 “우리가 이기지 못하면 나라가 망한다”고 단언했다. 단호한 어조 속에는 단순한 위기감이 아닌, 대한민국을 향한 뼈아픈 현실 인식이 담겨 있다. 그는 이재명 대표의 유죄취지 판결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계엄 일상화와 같은 극단적인 수단을 통해 정권 유지를 도모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만일 그러한 상황이 현실화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과 민생에 돌아올 것이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