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고려인마을에 정착한 우크라이나 전쟁 난민 장뾰토르 씨가 중병으로 생사의 기로에 놓인 가운데, 지역사회에서 따뜻한 손길이 전해졌다./사진=고려인마을 제공 

[전남인터넷신문]광주 고려인마을에 정착한 우크라이나 전쟁 난민 장뾰토르 씨가 중병으로 생사의 기로에 놓인 가운데, 지역사회에서 따뜻한 손길이 전해졌다. 에인스금융서비스 유니온지사의 채선화 지점장이 어버이날을 맞아 장 씨의 의료비로 사용해달라며 50만 원의 성금을 전달한 것이다.

10일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장뾰토르 씨는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난민 신분으로 전락했으며, 고려인마을의 항공권 지원을 통해 어렵게 한국에 입국했다. 하지만 입국 한 달 만에 지병인 당뇨병이 급격히 악화돼 신장 투석이 필요한 상황에 이르렀고, 현재 고려인마을 인근의 요양병원에 입원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