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사진.연합]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로부터의 불법 여론조사 수수와 공천 개입 의혹 등으로 검찰 소환 조사를 앞두고 있다. 검찰은 오는 5월 20일 전후로 김 여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할 계획이며, 정당한 사유 없이 불응할 경우 체포영장 등 강제 수사 절차도 배제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최근 김건희 여사에게 공직선거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정식 출석 요구서를 발송했다. 혐의에는 ▲2022년 보궐선거 및 지방선거, 2024년 총선 등에서 특정 인물의 공천 개입 ▲명 씨로부터 약 3억7천만 원 상당의 여론조사 결과 무상 제공 ▲창원 산업단지 지정 개입 의혹 ▲명 씨에게 돈봉투 제공 등이 포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