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인터넷신문]광주 고려인마을에 정착한 세계적인 고려인 미술 거장 문빅토르 화백이 또 한 번 강렬한 메시지를 담은 신작 ‘도시 시민들 N’을 선보였다.16일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이번 작품은 전 지구적 위기와 혼란의 시대 속에서 각 나라, 각 민족의 시민들이 품고 있는 ‘정의’의 의미를 수채화의 섬세한 붓끝으로 형상화한 역작이다.
문 화백은 작품 속 인물들을 특정 민족이나 국적이 아닌, 수학적 개념인 자연수 ‘N’으로 명명했다. 이는 이름 없이 살아가는 전 세계의 시민들, 곧 ‘우리 모두’를 의미하며, 그들의 보편성과 익명성을 강조하는 상징적 장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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