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

2025년 5월 19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앞 유세 현장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마이크를 잡고 뜻밖의 표현으로 현장을 웃음과 울림으로 물들였다. “나는 양파입니다”라는 발언은 단순한 유머가 아닌, 정파를 넘어서겠다는 강력한 통합 의지의 상징이었다. 진보냐 보수냐를 강요받는 정치를 거부하고, ‘그냥 파면 안 되겠느냐’는 외침은 시대가 바라는 새로운 지도자의 면모를 드러낸 것이다.

이 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대통령은 내란의 우두머리가 아니라 국민 통합의 우두머리여야 한다”고 단언하며, 계파와 이념에 휘둘리는 정치가 아닌, 모두를 아우르는 지도자의 책임을 강조했다. 이어 “이게 바로 대통령, 회장, 동문회장, 계주가 할 일”이라며 유쾌하게 풀어낸 비유로 현장 분위기를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