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raham Casting out Hagar and Ishmael(1657)는 이탈리아 바로크 화가 구에르치노가 첸토 시의 의뢰로 그린 유화로, 현재 밀라노 브레라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다.

아브라함과 사라의 이야기는 인류 문명의 여명기, 고대 근동의 격동 속에서 펼쳐진 신앙과 인간애, 그리고 깊은 감정의 서사다. 두 사람은 약 4,000년 전, 메소포타미아 남부 갈대아 우르에서 출발해 하나님의 부르심을 따라 미지의 땅 가나안으로 이주한 유목민족의 족장과 그의 아내였다. 이들의 삶에는 신앙의 여정, 위기와 선택, 인간적 고뇌와 회복, 그리고 민족의 뿌리가 되는 결정적 순간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사라의 아름다움과 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