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예기치 못한 사고나 질병에 언제든 노출될 수 있습니다. 이처럼 긴박한 순간,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결정적 시간인 ‘골든타임’ 내에 적절한 응급처치가 이루어지느냐의 여부가 한 사람의 삶을 좌우하게 됩니다. 이러한 생사의 갈림길에서 가장 먼저 생명을 지키는 역할을 하는 이들이 바로 119 구급대이며, 더 나아가 현장의 ‘당신’일 수 있습니다.

최근 많은 사람들이 학교나 직장 등을 통해 심폐소생술(CPR)이나 기도이물폐쇄 응급처치법 등의 교육을 받고 있지만, 막상 실제 상황에 직면하면 ‘내가 할 수 있을까?’, ‘다른 사람이 하겠지’라며 망설이거나 지나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방관자 효과의 전형적 사례이며, 이러한 태도가 소중한 생명을 잃게 만드는 안타까운 결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