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강계주] 고흥군(군수 공영민)이 지난 5월 7일부터 14일까지 도화면 봉화산 정상에 위치한 가내포봉수에 대한 시굴조사 결과 가내포봉수의 운영 시기와 구조를 살펴볼 수 있는 자료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내포봉수 시굴조사, 관방유적으로서 역사적 가치 확인 (1) -가내포봉수 연대 드론 사진

‘고흥 가내포봉수(도화면 봉화산)’는 고지도에는 표시되어 있지 않으나, 신증동국여지승람(1530), 신증흥양지(1758) 등 조선시대 지리지에서 확인된다. 고흥군 봉수망은 지방에서 유일하게 자체적으로 운영된 봉수망이라는 내용이 조선 중기 지리지에 수록되어 있다. 그중 가내포봉수는 16세기(1502년경) 설봉돼 18세기(1758 이전)에 폐봉됐으며, 봉수 신호는 서쪽의 도화면 가화봉수, 동쪽의 동일면 소포봉수로 연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