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 월곡동에 위치한 고려인마을이 최근 무연고 고려인 동포의 장례를 마을 공동체가 끝까지 책임지며 다시 한 번 귀환동포 돌봄의 현실을 드러냈다./사진=고려인마을 제공 

[전남인터넷신문광주 광산구 월곡동에 위치한 고려인마을이 최근 무연고 고려인 동포의 장례를 마을 공동체가 끝까지 책임지며 다시 한 번 귀환동포 돌봄의 현실을 드러냈다.

3일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우즈베키스탄 출신 고려인 동포 손니콜라이 씨(40세)가 지병으로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손 씨는 알코올중독과 폐질환으로 장기 치료가 필요했으나 건강보험료를 수년간 미납해 무보험 상태였다. 입원 하루 만에 발생한 병원비만 270만 원에 달했고, 장례를 치르는 데 필요한 비용도 300만 원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