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꽃은 고령자, 우울증 환자, 발달장애 아동 등 다양한 대상에게 정서적 안정을 제공할 수 있는 매개로 중요한 치유 도구로 주목받는다. 화훼장식 활동은 그중에서도 비언어적 표현과 교류를 통해 사람의 내면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치유적 접근이 가능하다.

일본의 플라워 사이콜로지(Flower Psychology) 협회 대표 하마사키 에이코(浜崎英子)는 꽃을 단순히 ‘심미적 도구’가 아닌, 심리적 변화를 유도하는 매개로 이해한다. 그녀는 꽃꽂이 활동이 인간의 ‘오감’을 자극하고, 개인의 기억과 감정을 불러일으켜, 무의식적 소통을 가능케 하는 고유한 힘을 가진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