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케이프=김민지 기자] 카카오페이증권이 2일 에코프로에 대해 단순 지주사가 아닌 친환경 사업체로서 주가 재평가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증권사는 "에코프로는 배터리 양극재 업체인 에코프로비엠의 모회사로 잘 알려져 있다."면서 "이외에 전구체 사업을 영위하는 에코프로지이엠, 리튬 가공사업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 리싸이클링을 전문으로 하는 에코프로CNG 등을 지배하는 지주회사 이면서도 동시에 케미컬필터, 대기방지 및 온실가스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친환경 사업 주체이기도 함. 코로나 사태 이후 전기차를 필두로 태양광, 풍력 등 다양한 친환경 비즈니스에 대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동사가 단순한 에코프로비엠의 지주사가 아니라 친환경 업체로서 가치를 평가받고 있는지 투자자들의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 설명했다.

이승철 카카오페이증권 연구원은 "지분 53%를 보유한 자회사인 에코프로비엠의 시총이 3.3조에 육박하며 해당 지분가치만 1.7조 이상으로 동사의 현재 시가총액을 상회한다."고 설명했다.

그간 지나치게 잘나가는 자회사 덕분에 지주회사의 역할만 평가 받았으나 향후 배터리 리싸이클링을 포함한 친환경 사업의 평가가 이뤄질 것으로 이 연구원은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