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케이프=김은영 기자] 이번 달 서울 지역에서 분양하고 있는 유일한 아파트 단지인 ‘신목동 파라곤’이 평균 14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했다.
이는 서울 은평구 ‘DMC SK뷰 아이파크 포레’, 강남구 ‘대치 푸르지오 써밋’에 이어 올 들어 서울 지역에서는 세 번째로 높은 청약 경쟁률이다.
2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동양건설산업이 서울시 양천구 신월2동 489-3번지 일대에 신월 4구역 재건축사업으로 짓는 ‘신목동 파라곤’은 84가구 모집에 1만2334명이 몰려 평균 147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전용 59㎡B 타입의 경우, 7가구 모집에 1517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217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84㎡A(216대 1) △84㎡B(211대 1) △59㎡A(204대 1) 순으로 200대 1의 이상의 경쟁률을 보였고, 74㎡ 타입도 81대 1의 경쟁률을 보이는 등 전 타입에서 치열한 청약 경쟁률을 나타냈다.
앞서 전날 특별공급 청약에도 69가구 모집에 5832명이 접수해 평균 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 대박을 예고한 바 있다.
당첨자는 오는 9일에 발표하며 정당계약은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진행한다.신목동 파라곤 분양 관계자는 “강남 명품으로 알려진 ‘파라곤’ 아파트가 서울 서남권에 들어서는 데다가 단지 주변의 굵직한 개발 호재로 인해 청약경쟁률이 높게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에 분양하는 ‘신목동 파라곤’은 지하 2층~지상 18층, 5개동, 299가구 규모로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 59㎡ 2개 타입 128가구, 74㎡ 타입 96가구, 84㎡ 2개 타입 75가구로 구성됐다. 이 중 일반분양분은 153가구다.
한편 동양건설산업은 이번 ‘신목동 파라곤’의 분양에 이어 이달 세종시의 관문이 될 오송역 인근에 ‘청주 오송역 파라곤 센트럴시티’ 6000가구 중 1차분인 2415가구에 대한 분양에 나선다. 최근 행정수도 이전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세종시와 이어지는 오송 지역도 크게 주목을 받고 있어 분양성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동양건설산업은 이후에도 대구 파라곤 737가구 등 전국에 걸쳐 하반기에만 6000여 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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