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택 시흥시장이 11월 6일 군자동을 마지막으로 한 달 넘게 진행된 1일 동장제 일정을 마무리했다.
임 시장은 지난 9월 30일부터 시흥시 관내 18개동을 돌며 1일 동장의 역할을 수행했다. 이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임 시장의 시정철학이 반영된 것으로, 실제 임 시장은 올 초 각 동을 돌며 진행한 신년인사회와 권역별 민생간담회를 통해 동별 시민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 1일 동장제는 장기적으로 ‘시 중심’ 행정에서 ‘동 중심’ 행정으로 변화돼야 한다는 임 시장의 고민에 방점이 찍혀있다. 이에 각 동을 돌며 동장 및 유관단체장에게 동 현안사항에 대해 청취하고 내년 시정 계획을 구상하는 데 이를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일정은 지난 9월 30일 정왕1동을 시작으로 11월 6일 군자동까지 총 18회 진행됐다. 임 시장은 동을 돌며 각 동의 특성을 고려해 다양한 주제의 일정을 소화했다.
목감동과 신천동 등에서는 독거노인 등 사회배려계층에 대한 복지 행정을 수행하고 월곶동과 대야동에서는 다다마을관리기업, 적십자봉사회와 함께 활동하며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은행동과 연성동에서는 유치원, 보육지원시설에 방문해 시흥시 보육정책에 대한 학부모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장곡동에서는 어르신, 정왕1동에서는 외국인주민을 만났다.
임 시장은 이번 1일 동장제를 통해 각 동별 건의사항도 청취했다. 특히 행정 일선에서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각 동별 공무원들과 노인회, 주민자치위원회, 통장협의회, 지역사회보장협의회, 체육회, 자율방범대, 자원봉사센터 등 유관단체로부터 동의 문제점과 당면 과제를 듣고, 각 부서별로 이를 검토해 조치할 수 있도록 했다.
임 시장은 “이번 1일 동장제는 시민중심의 행정은 동에서부터 시작한다는 가장 기본의 가치에 첫 발을 내딛는 시간이었다”며 “동장님들과 유관단체로부터 받은 소중한 의견을 잘 반영해 내년에는 더 시민 중심, 현장 중심 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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