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케이프=김민지 기자] 한화투자증권이 10일 케이씨에 때해 실적으로 보나 자산 가치로 보나 너무 저평가된 기업이라는 진단을 내렸다.
케이씨는 본업으로 반도체/디스플레이향 가스/케미컬 공급장치 사업을 영위 중이며, 자회사로는 케이씨텍을 비롯해 케이씨인더스트리얼, 케이씨이노베이션 등을 보유하고 있어 클린룸 건설, 가스 스크러버, 반도체 장비, 특수가스 사업을 수직계열화하고 있는 기업이다.
또한, 티씨케이의 지분(14.18%)을 보유하고 있고, SiC Ring 매출로부터 로열티 수입도 얻고있다.
한화투자증권은 케이씨의 올해 예상 실적은 연결 기준 매출액 5,652억 원, 영업이익 911억 원으로 전망했다. 본업인 공급장치의 실적이 좋은데다 주요 연결 자회사들의 실적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증권사는 설명했다.
증권사는 여기에 SiC Ring 로열티, 브랜드 로열티, 케이씨텍의 지분법 평가이익 등이 반영되어 순이익도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가 보유중인 지분가치만 더해봐도 2,500억 원을 상회하고, 순현금은 2,100억 원에 이른다."면서 "여기에 자회사들이 향후 3년 내에 상장될 가능성이 높아 장부가액으로 평가받고 있는 자회사의 가치는 급격히 불어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SOTP 방식을 적용한 동사의 적정 기업가치는 5,000억 원을 상회한다.이 역시 투자자산 가치를 50%나 할인 반영한 것이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케이씨의 배당도 점진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작년 실적 기준 주당 배당금은 250원으로, 배당성향 5%, 시가배당률 1.3%를 나타냈다."면서 "경영승계가 절반 이상 마무리됐고, 실적도 성장하고 있어 향후 배당금을 높여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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