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케이프=김은영 기자] 하이투자증권이 23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4,000원을 유지했다.

증권사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의 3 분기 실적은 백화점과 면세점의 희비가 교차할 것으로 예상했다. 백화점은 8월 코로나 19 재확산의 영향을 받은 반면 면세점은 다이공향 매출이 꾸준히 반등했기 때문으로 증권사는 풀이했다.

특히 하준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백화점은 8월 코로나 19재확산으로 매출에 타격을 받았을 것으로 추정했다.

하 연구원은 "7 월에는 기존점 성장률이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 1%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으나 코로나 19 재확산으로 8 월 하반월부터는 성장률이 다시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로 전환했다."면서 "다만, 긍정적인 부분은 소비자들이 코로나 19 에 적응하면서 매출 감소폭이 지난 2월 1차 확산시기보다 작다는 점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 6 월말 오픈한 대전 프리미엄 아울렛은 역설적으로 코로나 19 의 수혜를 받고 있다는 것이 하 연구원의 분석이다.

특히, 대전 프리미엄 아울렛은 교외형/야외형 아울렛으로 코로나 19 시대에 맞는 컨셉을 가지고 있어 사업 계획을 상회하는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하 연구원은 전했다.

한편, 하 연구원은 면세점의 경우 중국의 소비 심리 회복에 따른 수혜를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