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대구은행은 지난해 9월 ‘Global&Digital Bangking group’을 목표로 실시한 모바일 채널 혁신 사업의 일환으로 선보인 IM뱅크와 IM샵이 출시 1주년을 맞아 완만한 이용자 및 상품·서비스가 증가세에 있다고 밝히고, ‘앱택트’ 시대를 대비한 선제적 개척 활로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선보인 DGB의 모바일 채널 개편은 과다한 앱이나 프로그램 설치를 최소화하고, 채널간 유기적 연결에 따른 사용자 중심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진행되었다. 고객 편의성이 중시된 서비스에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금융 수요의 증가로 IM뱅크의 사용자수는 크게 증가했다. 2020년 8월말 기준 DGB대구은행 IM뱅크의 월 활성 고객수는 63.5만명으로, 전년대비 8.5만명과 비교해 약 7.5배 증가한 수치다.
특히 코로나19 펜데믹으로 도래한 언택트 시대의 비대면 거래 증가폭이 눈에 띄는데, 모바일뱅크를 통한 지급 거래수는 2019년 8월 3080만건에서 올해 8월 4240만건으로 전년 동기대비 1160만건 이상 증가했고, 상품의 신규·해약 건수도 30만건에서 42만건으로 늘어났다.
코로나로 인한 영향과 더불어 고객들의 비대면 거래 증가폭이 커지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되는데, 특히 눈에 띄는 상품은 지난 6월 출시한 비대면 전용대출 IM직장인 간편신용대출이다. 출시 3개월 만에 누적 약정액 1천억원을 기록(2020년9월15일 기준)했는데, 이는 DGB대구은행 비대면 전용대출상품 중 가장 단기간의 기록이다.
손현주 디지털마케팅부 차장은 “IM뱅크를 비롯한 모바일 뱅킹의 가파른 수요 증가에 대해 빨라진 속도와 혁신적인 프로세스를 가장 큰 요인으로 꼽는다. IM직장인 간편신용대출의 경우 DGB대구은행 계좌 없이 휴대폰 본인 인증만으로 금리 조회가 1분 이내 가능한 편리성이 고객들에게 유효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출 승인 이후에는 계좌 개설이 필수지만, 은행 방문이나 별도 서류 제출 없이 공인인증서를 통해 자동화 서류 제출로 간편히 진행돼 대출금 입금까지 총 5분이 걸리지 않는 신속성이 강점이며, 동시에 대출 고객의 DSR(연 소득 대비 총부채원리금 상환비율)을 고려한 심사 기준으로 안정적인 대출을 운영 중이다”라고 단기간 1천억 돌파 배경을 분석했다.
김태오 은행장은 “모바일 채널 재정비 이후 1년, DGB의 다양한 디지털 관련 사업들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였으며, 앞으로 더욱 고객 편의를 제고할 수 있는 서비스를 발전시킬 수 있는 토대로 삼겠다”는 소감을 말하면서 “언택트 시대를 넘어 앱 하나로 모든 것이 해결되는 ‘앱택트’ 시대가 도래하는 시점에 선제적으로 비대면 금융 상품 및 서비스를 발굴하고 효율적인 마케팅을 실시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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