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이 23일까지 사학기관 행·재정 경영평가를 실시해 교육경쟁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사진=경북교육청 제공)

경북교육청은 오는 23일까지 사립학교 168개교를 대상으로 사학기관 경영평가를 한다.

사학기관 경영평가는 사학경영, 학교재정, 인적관리 등 학교운영 전반에 대한 실태분석과 평가를 통해 사학기관의 교육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함이며, 격년제로 시행하고 있다.

평가 기간은 2018년 3월 1일에서 2020년 2월 29일이며, 평가대상은 초등학교 2개교, 중학교 74개교, 고등학교 87개교, 특수학교 5개교 총 168개교이다.

평가 항목은 법인일반, 학교일반, 정책참여, 감점사항 등 4개 분야, 법정부담금 납부실적, 외부 교육재원 유치실적 등 총 20개 항목이다.

특히 법인 재산관리의 적정성과 공공성을 강조해 법정부담금 증가실적, 법인 감사에 의한 행정처분 이행 여부 등을 추가했다. 학교 업무 경감을 위해 평가 자료 취합을 최소화하고, 기존 시스템 자료를 우선 활용하는 등 평가 방법을 개선했다.

평가는 서면평가와 현장평가로 진행하며, 현장 평가는 서면 평가 결과 현장 확인이 필요한 기관을 대상으로 한다.

평가결과 검토와 분석을 통해 오는 11월 중 최종 평가 결과를 발표한다. 실적이 우수한 학교는 각종연수, 포상금 지급 등 인센티브를 주고, 미흡한 학교는 행정지도, 교육환경개선 사업비 후 순위 지원 등을 통해 차별화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사학기관 경영평가를 통해 사학법인의 자구노력 분위기를 조성하고 재정 건전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