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은 제574돌 한글날을 맞이해 모든 학생이 한글을 읽고 쓰기에 어려움이 없도록 하기 위해 맞춤형 한글교육을 지원하고 홍보를 강화한다고 8일 밝혔다.
초등학교 저학년 시기에 한글을 해득하지 못하면 학년이 올라갈수록 학력격차가 심해지는 현상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한글해득 수준 진단, 한글 지도자료 보급, 놀이중심 교육과정 운영, 시범학교 운영, 지도 교원 및 학부모 연수 등 다양한 시책을 체계적으로 하고 있다.
지난 9월 도내 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읽기 학습 특성 체크리스트 검사와 기초학력 진단 검사로 한글 해득 수준을 진단했다.
이에 따라 읽기중점오름학교 40개교, 저학년 읽기학습 향상 맞춤형 지원 300개교와 연계해 개별 맞춤형 지원을 하고 있다. 한글 미해득 학생의 효과적 지도를 위한 도움 자료 ‘찬찬한글’도 희망하는 모든 학교에 10월 중에 보급할 계획이다.
또한 한글날을 전후해 학생들의 언어문화 개선을 목적으로 바른말 고운말 쓰기 캠페인도 두 차례 실시한다. 오는 24일 초등교사 40명을 대상으로 한글책임교육에 대한 인식 개선과 교사의 문해력 지도 역량 강화를 위한 ‘읽기 따라잡기 맛보기 연수’를 할 예정이다.
아울러 미취학 학생과 초등 저학년 학부모의 한글책임교육 인지도를 높여, 초등학교 적응에 대한 불안감 해소와 한글 선행학습 예방을 위해 오는 28일 교육부, 교육청, 학부모가 참여하는 ‘학부모 공감 콘서트’를 웨비나(Webinar)형식으로 할 예정이다.
앞으로 한글책임교육 홍보영상을 제작해 교원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글 지도에 대한 인식 개선에 지속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이양균 유초등교육과장은 “학교교육의 시작부터 실패를 경험하지 않고 배움을 즐기는 학생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공교육의 책무다”며 “모든 학생들이 한글을 바르게 읽고 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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