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은 교육부 공모 사업인 고교학점제 선도지구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구미·예천지역의 오프라인 공동교육과정 참여 학생들에게 ‘학생 통학지원 교통카드’를 제작해 지급한다고 12일 밝혔다.
학생 통학지원 교통카드는 학생 개인별 진로맞춤형 공동교육과정에 참여하고 있는 중소도시와 농어촌지역 학생들의 인근학교 통학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함이다.
선택 중심 교육과정이 적용되고 있는 고등학교에서는 학생 수요에 따라 다양한 과목 개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학교 내 개설이 어려운 과목은 인근 학교 간 연합으로 수강 과목을 공동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한편 올해 1학기 오프라인 공동교육과정은 64개교에서 198과목이 개설돼 2611명이 참여했으며, 2학기 오프라인 공동교육과정은 85개교에서 255과목이 개설돼 3243명이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선도지구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구미 사곡고등학교 김00 학생은 “공동교육과정 수업에 참여하려면 정규 수업을 마치고 이웃 학교로 허겁지겁 달려가야 하는데, 친구들과 어울려서 택시를 타고 가면 여유 있게 수업에 참여할 수 있고, 교통카드를 사용하니까 너무 편리하고 좋아요”라며 밝은 표정을 지었다.
권영근 중등교육과장은 “선택 중심 교육과정 운영의 내실화와 고교학점제의 현장 안착을 위해 단위학교 지원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학생 통학지원 교통카드가 공동교육과정에 참여하는 아이들의 발걸음을 가볍게 하고 즐거운 배움의 길을 열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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