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가 코로나19 장기화로 학교 교육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따라 기초학력 부진과 코로나블루 등 문제를 겪고 있는 지역 청소년 지원을 위한 ‘학생-마을어른 친구맺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학교수업이 원격으로 진행되다 보니 보호자가 없는 아이들의 경우 기초학력 부진과 혼자 지내는 시간이 많아짐에 따라 게임에 빠지는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관악구는 혁신교육지구사업의 민‧관‧학 거버넌스를 통해 교육복지 사각지대 청소년 지원방안을 강구했으며,동작관악교육지원청 및 지역의 다양한 교육기관과의 협력을 통해‘학생-마을어른 친구맺기’사업을 실시하게 됐다.
‘학생-마을어른 친구맺기’사업은 교육 및 상담 등의 경력이 있는 마을어른을 학생과 매칭하여▲온라인 수업▲과제 지도▲관심사 및 일상소식 공유 등을 진행한다.
특히,대면과 비대면을 병행하여 주5일 동안 매일 멘토링하는 방식으로 가족과 같은 유대관계를 조성함으로써 아이들의 심리적 안정을 도모한다.
현재 마을어른에는 음악치료사,미술치료사,독서토론 지도교사 등 다양한 경력을 가진11명의 멘토들이30여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가정방문과 전화상담 등을 통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청소년들이 학업 등 학교 활동에 매진할 수 없는 상황이 매우 안타깝다”며 “관내 마을 강사 및 다양한 기관들과 협력해 청소년들의 학업과 심리정서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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