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구과학관이 1m 주망원경의 원격관측자를 19일까지 모집한다. 국립대구과학관 천문대에 설치된 1m 망원경은 국내에서 세 번째로 큰 망원경으로, 직접 구동해 볼 수 있는 망원경 중에서는 가장 크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한 이번 모집에서는 총 6팀을 선발할 예정이다. 사전 비대면 교육을 거친 뒤, 2020년 11월부터 2021년 4월까지 매달 1팀씩 원격관측을 수행할 수 있으며, 모든 교육 및 관측은 무료로 진행된다.
원격관측자는 천문대 관측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원격으로 접속해 직접 망원경을 구동하고 촬영할 수 있다. 촬영한 천체 영상은 국립대구과학관 천문대에서 기초 처리를 완료해 관측자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국립대구과학관은 올해 상반기에 첫 공개 모집으로 4팀을 선발해 시범운영한 바 있으며, 구상성단․산개성단․외부은하 등을 관측했다. 이번 원격관측은 날씨가 좋은 11월부터 내년 4월 사이에 진행해 양질의 관측 자료를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대구과학관 천문대 담당자는 “연구용 목적이 아니라도 대형 망원경을 직접 구동해 천체를 촬영할 수 있다”며 “신청자격에 제한이 없는 만큼, 작은 망원경으로 다양한 시도를 해 보았거나 천체관측에 관심이 많은 학생이나 지도교사, 일반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청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밝혔다.
원격관측자 2기 신청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대구과학관 홈페이지(https://www.dnsm.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10월 19일까지 E-mail(obs0@dnsm.or.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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