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3일 청와대에서 개최된 ‘제2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 참석해 ‘경북형 뉴딜 3+1 종합계획’을 소개하고 정부 차원의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회의는 대통령을 비롯한 청와대 비서․정책실장 및 관계 수석과 경제부총리 등 관계부처 장관,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는 물론, 17개 시도지사가 함께 참석해 한국판뉴딜의 추진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으며, 경제부총리의‘지역과 함께하는 지역균형뉴딜 추진방안’ 발표에 이어, 시도 사례 발표,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이 도지사는 올해 초,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정부차원의 관심과 지원에감사를 표하며, 글로벌 경제 선도를 위한 新국가 발전전략인 ‘한국판뉴딜’에 대응해 지난 9월 ‘경북형뉴딜 3+1 종합계획’을 선도적으로발표했다고 소개했다.
‘경북형 뉴딜 3+1 종합계획’은 정부 계획의 핵심 3축인 ①디지털 뉴딜, ②그린 뉴딜, ③안전망 강화에 지역 최대의 현안인 ❶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을 더한 개념으로, 총 164개 과제에 12조3900억원(통합신공항 사업비 제외)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 도지사는 164개 과제 중 도가 최우선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10대역점 추진과제에 대해 설명하고, 경북형 뉴딜이 단기적으로는 어려움에처한 지역 경제를 일으켜 세우고, 중장기적으로는 지역산업 전반을디지털화․그린화 시켜 지역에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마련할 수 있도록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지난 8월말 이전부지가 확정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은 국가와 지역의 발전을 견인한다는 의미에서 경북형 뉴딜 사업으로 포함시켜 추진할 계획이며, 통합신공항 건설, 철도․고속도로 등 연계 교통망 및 관련 SOC 구축 등에 세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그린 기술 역량을 집중시켜 한국판 뉴딜의 대표 모델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 이 도지사는 많은 시간을 행정통합에 할애하며, 통합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수도권에 26백만명의 인구가 몰려 있어, 비수도권 지방은 경쟁력은 갈수록 약화되고 있으며, 지역의 청년들도 수도권으로 떠나고 있다”며 “한국판 뉴딜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각 지역의 자립 역량이 필수적이고, 통합을 통해 자생력을 확보한 바탕 위에서 뉴딜이 더해질 때 국가와 지역의 새로운 도약이 가능하다”고 강조하며,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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