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은 15일부터 오는 11월 27일까지 구미 경북발달장애인훈련센터에서 장애학생 진로·직업교육 강화를 위한 직업훈련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직업훈련체험 프로그램은 고등학교 특수학급과 특수학교 특수교육대상학생 120명을 대상으로 하며, 시설·개인 방역을 철저히 하고, 체험관별 인원을 3명으로 최소화해 참여한다.
직업훈련체험 프로그램은 발달장애 학생들이 다양한 진로·직업 탐색, 직업생활에 필요한 실생활 중심의 자립능력과 태도 함양, 분야별 직업체험 기회 제공으로 직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취업 동기를 부여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경북발달장애인훈련센터에 진로직업교육 프로그램 운영 순회교사 2명이 참여해 발달장애학생에게 진로직업 체험활동과 취업연계 지원·상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직업훈련체험은 1회 4시간으로 운영하는 기본과정과 5회 20시간으로 운영하는 심화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기본과정은 3개의 체험관을 1시간씩 체험하며, 심화과정은 바리스타, 사무보조, 가상 모의면접, 유통서비스, 의류매장서비스, 세탁서비스, 사서보조, 요양보조, 식품생산보조, 스팀세차 등 총 10개의 체험관을 2시간씩 모두 체험할 수 있다.
특히 바리스타, 스팀세차, 요양보조 체험관은 학생들에게 가장 선호도가 높은 체험관으로 취업과의 연계도 유리하다.
그동안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프로그램 참여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지난 7월 한달간 13개 고등학교 특수학급 80여명의 학생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학생과 교사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됐다.
최원아 교육복지과장은 “특수교육대상학생의 많은 수를 차지하는 발달장애학생의 직업교육과정과 직업생활 연계성 저조, 현장실습 체험처 부족으로 학교 현장에서 어려움이 많다”며 “사업체와 유사한 시설에서 직업훈련과 체험을 통해 발달장애학생의 취업에 도움이 되도록 다양한 직업훈련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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