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케이프=김민지 기자] 서울시가 ‘공공갈등, 숙의, 그리고 지방정부의 역할’을 주제로 ‘2020서울갈등포럼’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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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럼은 갈등의 해결 주체인 ‘▲시민’, ‘▲전문가’, ‘▲지방정부’로 나누어 참여와 숙의, 갈등 관리 등 영역을 세분화하여 깊이 있는 토론을 진행한다.

이번 포럼은 서울시가 서울와이엠시에이(YMCA), 한국갈등학회, 한국지방행정연구원, 행정개혁시민연합 등과 함께 지난 6월부터 추진단을 구성하여 준비해왔다.

이번 행사를 알리기 위해 사전 행사로 영화 속 갈등 상황을 재미있게 풀어 이야기 해보는「갈등영화토크」영상이 10.20. 행사 누리집에서 공개된다. 영화평론가 및 영화 유튜버로 활동하는 라이너의 진행으로 전형준 단국대 분쟁해결센터 교수와 문진숙 한국갈등해결센터 이사가 토론에 참여한다. 비선호시설(핵폐기물 처리장) 설치를 둘러싼 지방자치단체(군수)와 주민(이장) 갈등을 그린 ‘이장과 군수’, 미국내 인종과 이념 갈등을 다룬 ‘더 베스트 오브 애너미즈’, 환경오염과 보상 문제 등을 다룬 ‘에린 브로코비치’ 등 갈등 상황을 잘 보여주는 3편의 영화를 선정하여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 등에 대해 살펴보고 공공갈등이 무엇이고 해결을 위한 어떤 방법론이 있는지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한다.

홍수정 서울시 갈등조정담당관은 “코로나19 이후 우리 사회에 심화되어가는 공공갈등을 관리하고 사회적 대화를 통해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이다. 이런 시기일수록 만날 수는 없지만 더 많은 통로를 열어 서로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서울시는 갈등 예방부터 관리, 조정을 위한 공공갈등 관리 모델을 만들어 갈등 해결 주체인 지방정부 차원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고 있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