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25일 향년 78세 나이로 별세했다. (뉴스케이프 자료사진)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25일 서울 일원동 서울삼성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78세.

2014년5월 급성 심근경색증으로 서울 이태원동 자택에서 쓰러진 뒤6년5개월만이다.

삼성은 이날 이건희 회장의 사망 소식을 알리며"고인과 유가족의 뜻에 따라 장례는 간소하게 가족장으로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고인은2014년5월10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자택에서 급성 심근경색을 일으켜 병원에서 심폐소생술(CPR)까지 받고 소생해 치료를 이어왔다.

이후 자가호흡을 하며 재활치료를 받아왔으나 끝내 병상에서 일어나지 못하고 유명을 달리했다.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자 겸 선대 회장 별세 이후1987년부터 삼성그룹 회장을 지냈고, 2008년 삼성 비자금 사건이 터진 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가2010년3월에 삼성전자 회장으로 경영에 복귀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딸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와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사위 김재열 삼성경제연구소 이사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