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는 10월 27일부터 11월 4일까지 관내 우수 식품 제조·가공업소 23개소를 대상으로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대응을 위한 '식품 제조·가공업소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추진하는 '식품 제조·가공업소 온라인 수출상담회'는 수출 인프라 부족과 낮은 인지도 등 시장 경쟁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식품 제조·가공업소의 해외 유통 판로 개척으로 수출 활력을 제고하고, 수출국 다변화로 인천 우수식품의 해외 유통 판로 확대 지원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획됐다.
시는 aT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인천지역본부와 협업해 미국, 일본, 중국,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대만 등 7개국 해외 바이어 15개사와 총 60회 규모의 비대면 1:1 화상상담회를 진행한다.
이번 상담회에 선정된 23개소에는 샘플 물류 발송, 최적의 바이어 발굴 및 매칭, 통역서비스, 사후관리 등을 지원한다. 또한, 제품을 직접 확인할 수 없는 비대면 상담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제품별 동영상을 바이어에게 직접 전달해 현장감을 살릴 예정이다.
주요 수출 상담품목은 K-푸드 열풍과 코로나19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김치류, 레토르트 제품, 견과류 가공품, 과자류, 가정간편식 등이다.
한편, 시는 27일 미국 오렌지카운티 상공회의소와 ‘상생 경제교류 업무협약’을 온라인으로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인천시 식품 제조·가공업소와 오렌지카운티 식품업계간 상생 경제교류 기반을 마련하고, 인천 우수식품 미국 시장 개척, 홍보, 투자유치 등 상호 협력을 위해 추진됐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식품 수출에 필요한 현지 유통망과 지속적인 협력으로 수출 거점을 확보해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함으로써 수출 기반을 구축하고, 현재 지나치게 중국 의존적인 수출에서 벗어나 시장 다변화를 통한 식품 제조 산업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시는 2021년에도 인천 우수식품의 수출 경쟁력 및 해외 마케팅 역량 강화를 위한 실무 위주의 전문교육, 유망시장 바이어 온라인 수출상담회 확대 및 비대면 수출 환경 지원 등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고, 세계적 산업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방침이다.
김혜경 시 건강체육국장은 “미국 오렌지카운티 상공회의소와의 교류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미국 진출 교두보가 되기를 바라고, 비대면·온라인 수출 확대 기반 마련으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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