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화숙 부위원장(비례)은 지난 10월 12일 월요일과 15일 목요일 오후 3시에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제8-2 회의실에서 ‘노숙인 매입 임대주택 사례관리 현장 종사자와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현장 종사자들의 애로사항과 건의 사항 등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서, 서울특별시 노숙인 등 복지 및 자립지원에 관한 조례 제10조와 노숙인 임대주택 사례관리사업 지원계획에 따라 서울노숙인시설 협회에서 10개의 운영 기관에 사례관리자 1명씩을 파견하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운영 기관 시설장과 사례관리자, 서울시의회 보건복지 위원회의 전문위원과 입법조사관, 서울시 자활지원과 담당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에서 느끼고 있는 어려움과 현안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노숙인 매입 임대주택 사례관리 사업은 자활 의지가 있는 노숙인 출신 이용자들이 지역사회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입주자 초기 정착 프로그램 운영, 방문 상담 등을 통한 일자리·저축·월세 납부·건강·알코올 문제 등의 생활 관리와 입주자 간 갈등 해소 및 상호 협력 지원 등의 공동체성 향상 생활 지원을 하고 있다.
간담회에서는 ▲업무 특성상 주말이나 야간에도 마음 편히 쉬지 못하는 근무환경 ▲계약직 신분으로 시설로 파견되어 근무하는 데서 오는 소속감 결여 ▲시설이 아닌 협회 소속으로 근무하게 되면서 일반 시설 종사자의 80%만 인정되는 경력과 처우개선 문제점과 개선사항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간담회에 참석한 현장 종사자들은 “그동안 큰 관심을 받지 못했던 노숙인 공동임대주택 사례관리사업에 직접 소통하기 위해 간담회 자리를 마련해 주신 김화숙 부위원장님과 서울시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이번 자리가 실제 현장의 애로사항이 개선될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에 서울시 담당 공무원은 “그동안 몇 차례 집행부와 가졌던 업무개선 협의에 이어 오늘 이 자리가 그 당시에 알지 못했던 현장의 상황들을 파악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의회에 지속적인 현안 보고와 함께 현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현안들을 풀어나갈 수 있도록 협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화숙 부위원장은 “현장에서 직접 발로 뛰어다니며, 애쓰는 종사자분들과 운영 기관의 목소리를 이렇게 직접 들을 수 있어서 뜻깊은 자리였다. 오늘 마련된 간담회 자리에서 주신 애로사항과 건의 사항들이 개선될 수 있도록 의회에서도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하며, “현장 종사자의 처우개선과 더욱 나은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여러 보건복지위원님과 더불어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협조해 나가겠다”고 약속하며 간담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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