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는 27일 구청 2층 대강당에서 월배권 미래발전 전략을 위한 ‘월배신도시 발전방향 모색 연구용역’ 착수 보고회를 주민참여형으로 개최했다.
달서구는 지난 9월말 ‘월배신도시 발전방향 모색 연구용역’을 발주하여 지역주민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제 막 착수 단계인 이번 용역이 주목받고 있는 것은 차량기지 이전이 월배생활권 주민들의 숙원사업이기 때문이다.
달서구는 주민들의 염원을 잘 알고 있는 만큼 이번 용역의 착수보고회를 ‘주민참여형’으로 열었다.
계명대학교 산학협력단이 함께하는 이번 착수 보고회에서는 월배차량기지 주변지역(진천, 월성, 상인, 도원동 일대) 현황 및 주변여건 분석, 공공시설 이전에 따른 이전적지의 지역발전 사례 조사결과 및 지역현안 분석 결과가 보고됐다.
뚜렷한 연구 성과를 공개하는 자리가 아닌, 전문가들이 모여 과제에 대한 문제의식을 제기하고 연구방향을 정하는 성격의 착수보고회에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월배차량기지 이전은 그 규모면에서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는 사안인 만큼 이번 연구용역으로 기부 대 양여 방식 외에 새로운 개발 방식이 제시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월배생활권 7개 동의 주민대표들이 참여하는 이번 착수보고회는 민·관·학이 문제의식과 방향성을 공유하고 함께 더 나은 대안을 찾아내기 위한 협치의 또 다른 방법”이라며 “달서구는 앞으로도 산재한 지역현안을 해결하는 데 앞장서 각계각층의 식견과 이해를 모아 공익을 실현하는 방법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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