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사태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업종 종사자에게 지원 중인 ‘안산형 제2차 생활안정지원금’의 대상을 확대한다.
시는 기존 전세버스 운수종사자 등 5개 분야 업종 종사자 4천496명(반)에게 24억1천600만 원을 지원한 데 이어 추가로 4개 분야 업종 종사자 396명(개소)와 시내버스 42개 노선에 대해 17억6천680만 원을 지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추가된 지원대상은 ▲관광사업 등록업체(140개 업체) 100만 원 ▲다함께돌봄센터 종사자(6명) 30만 원 ▲화훼농가(50가구) 50만 원 ▲초·중·고 방과 후 교사(200명·정부 2차 고용안정지원금 지원 제외 자) 50만 원 ▲시내버스 적자노선(42개 노선) 15억(예상액) 등으로 모두 17억 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이번 추가 지급은 당초 지원하기로 선정한 일부 업종이 정부지원 대상에 포함돼 시 지원금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늘어난 긴급대응 예비비를 활용해 마련됐다.
추가 지원대상은 마찬가지로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관광사업 등록업체와 이용 아동 감소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다함께 돌봄센터 종사자가 포함됐다.
아울러 졸업식·입학식 및 각종 행사 취소로 매출이 크게 떨어진 화훼농가와 임시 휴교 등으로 사실상 실직상태에 놓여 생계 곤란에 처했으나 대체일자리 참여 등으로 고용보험에 가입되어 정부 2차 고용안정지원금 지원 제외된 초·중·고 방과 후 교사도 이번에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시내버스 적자노선의 경우 코로나19로 대중교통 이용자가 현격히 줄어 감차 운행 등 어려움을 겪는 종사자를 돕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번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앞서 시는 추석연휴 전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27일까지 ▲전세버스 운수종사자(939명·100만 원) ▲보육시설(460개소 2천527반·30만~60만 원) ▲지역아동센터·그룹홈 종사자(267명·30만 원) ▲직업재활시설 종사자(169명·1만5천~103만 원) ▲예술인(594명·50만 원) 등에게 모두 24억1천600만 원을 1차로 우선 지급한 바 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코로나19로 큰 피해를 입은 업체 종사자에게 긴급히 지원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며 “이번 지원금 지급이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며 피해업종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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