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가공 및 선별과정을 거친 가로수 은행나무 열매 1.4톤을 경로당 등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했다고 30일 밝혔다.
은행나무는 병해충 및 공해에 강하고 가을철에는 도심을 황금빛으로 물들여 특색 있는 경관을 연출하는 대표적인 가로수지만 은행열매 특유의 냄새와 미끌거림으로 보행자나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안전사고와 불편함을 유발하기도 한다.
안산시는 이에 가로수 은행나무 열매로 인한 안전사고 방지와 시민불편 해소를 위해 상록구청과 단원구청에서 버스정류장과 횡단보도, 상가 앞 등을 중심으로 은행나무 열매를 집중적으로 채취해 가공 및 선별과정을 거쳐 이날 노인지회에 기부했다.
윤화섭 시장은 “코로나19로 많은 것을 인내하는 상황 속에서 나눔으로 따뜻한 응원의 마음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는 가로수로 은행나무가 2만여 그루가 식재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버려지는 은행나무 열매와 잎으로 친환경 천연살충제를 제조하는 등 자원 활용에도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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