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주식회사가 30일 금요일 본사에서 각계각층 전문가 9명으로 구성된 ‘동북아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촉식 및 첫 회의를 열었다고 전했다.
북경대 공식 유학생 1호로 중국 전문가로서 다양한 사회활동을 해오고 있는 김만기 숙명여대 교수가 위원장으로 참여해 무게를 더했다.
외부위원으로 저우위보 인민일보 한국망대표, 강준영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교수, 김종길 법무법인 동인 변호사, 강광문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기주훈 LG그룹 중국전문가과정 책임, 김상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글로벌사업처 기획팀장까지 6명이 참여했다.
내부위원으로 이석훈 경기도주식회사 대표이사가 운영위원장으로 함께한다.
최근 코로나19로 국제 교류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이번에 출범한 동북아위원회가 도내 기업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모아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문가들의 의견을 토대로 중국·러시아·북한 등 다양한 시장이 접하고 있는 전략적 요충지 공략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다.
경기도주식회사 이석훈 대표는 “지금까지는 현지 비즈니스센터, 전시판매관 설치로 하드웨어를 다져왔다면 이제 기업들에게 차별화된 자문 서비스를 제공할 ‘특급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기 위해 동북아위원회를 출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만기 동북아위원회 위원장은 “공공기관들의 한계를 넘어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는 경기도 주식회사가 인상 깊었다”며 “단순 시장조사나 현지 기업 연결 등의 틀에서 벗어나 실제로 해외에서 현지화하고 성공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특화기업지원과 황영성 과장은 “이번 동북아위원회 출범은 도내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향후 비즈니스 자문뿐 아니라 현지 네트워크 강화 등 경기도 해외 사업에 날개를 달아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경기도주식회사는 올해 중국 연변과 베트남 하노이에 경기도 내 중소기업의 우수 제품을 소개하는 ‘경기도 우수 상품 홍보관’과 수출 지원 기능을 갖춘 ‘통합 비즈니스센터’도 설치하며 교두보를 마련한 바 있다.
최근에는 중국 정부 기관인 백두산 관리위원회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 한중 4개 기관 다자협약을 맺고 현지 전시판매관 구축에 나서는 등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위원회 발족을 통해 경기도주식회사의 전문성이 한층 강화돼, 도내 기업들의 동북아 진출이 한층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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