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수성못페스티벌 주제공연. (사진=대구 수성구 제공)

대구 수성문화재단은 11월 4일부터 29일까지 한달간 수성못에서 수성못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수성못페스티벌은 대구시민이 가장 즐겨찾는 수성못에서 시민들에게 놀랍고 신선한 예술체험을 선사하는 축제로 사랑받고 있다. ‘대구시 우수지역축제 평가’에서 2년 연속 1위에 선정됐으며, 대구를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당초 예정된 9월에 열리지 못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에 맞추어 축제 규모와 방식도 비대면으로 변경했다. 예년처럼 성대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수성못을 들썩이게 할 수는 없지만, 시민 공모를 통해 선정한 ‘치유의 공간 – 마음을 잇다’라는 슬로건에 맞게 시민들에게 잔잔한 힐링의 시간을 선사할 계획이다.

축제 프로그램으로는 ▲주제공연 - 치유의 공간, 마음을 잇다 ▲거리예술공연 ▲수성하모니합창단 ▲생활예술동아리 경연대회 ▲아트로드 ▲시화전이 준비된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타지역의 축제가 거의 취소되는 상황 속에서 올해 수성못페스티벌의 개최 여부에 대한 고민이 깊었다”며 “어려운 시기일수록 예술가와 시민이 만나 감동과 박수를 주고받는 소중한 기회를 저버려서는 안된다고 생각해 비대면 방식으로 추진하게 됐다”고 개최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