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는 직원들의 청렴 의식을 높이기 위해 직위별·직무별 청렴 행동기준을 세분화한 「청렴 3행3금 행동수칙」을 11월 1일부터 본격 시행한다.
공직자의 부패행위를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수립된 청렴 행동수칙은 ‘종로구 공무원 행동강령’을 바탕으로 반드시 준수해야 할 세 가지와 무조건 하지 않아야 할 세 가지를 담고 있다.
‘3行(하겠습니다)’은 청렴하고 친절한 업무처리, 공정한 인사관리, 수평적 의사소통 등 반드시 준수해야 할 행동수칙으로 구성돼 있으며 ‘3禁(하지 않겠습니다)’은 인사 청탁, 금품·향응, 예산의 목적 외 사용, 부당행위 등 무조건 하지 않아야 할 행동수칙을 담고 있다.
적용 대상은 구청 전 직원이다. 관리자(6급 이상 팀장)와 실무자로 구분된 직위별 청렴 행동수칙과 청렴성이 특히나 높게 요구되는 부패취약분야 직무 담당자 행동수칙 등 본인의 직위와 직무의 맞춰 실천할 수 있도록 내용을 구체화했다.
아울러 전 직원이 청렴 행동수칙을 숙지할 수 있도록 업무용 수첩에 수록해 배포하고 매월 자기진단을 실시해 청렴 이행여부를 점검, 부패행위를 예방함은 물론 자율적으로 청렴의식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코자 한다.
구는 오는 11월 3일(화)에는 공사현장관리 공무원, 감독·현장 대리인 등을 대상으로 특별교육을 열고 공사관리 담당자가 실천해야 하는 청렴 3행3금 행동수칙을 알릴 계획이다. 이처럼 지속적으로 직위와 직무별 맞춤형 교육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종로구는 청렴 1등구 도약을 위해 ▲부패취약분야 집중 관리 ▲청렴 공감대 형성 ▲부패발생 사전예방 등에 주안점을 두고 깨끗하고 투명한 공직문화 조성에 힘쓰고 있다.
보다 높은 청렴성이 요구되는 부패취약분야 업무 담당부서 및 담당자 등 340여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청렴교육’을 실시하였고, 매월 ‘청렴ARS’를 운영하여 직원들의 친절성과 공정한 업무처리 여부를 모니터링한다.
청렴 관련서적을 읽고 독후감을 제출해 생활 속에서 청렴을 실천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책으로 청렴’ 및 ‘청렴 상시 자가 학습시스템’을 운영, 업무 시작 전 직원들이 청렴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고 업무를 시작할 수 있도록 공직 윤리, 공무원 행동강령, 청탁금지법 등을 학습하는 기회를 제공 중이다.
이밖에도 직원들의 청렴의지를 담은 ‘청렴표어 공모전’을 개최하고, ‘종로 청렴송 뮤직비디오’를 제작해 주민과 직원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새로운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영종 구청장은 “3행3금 행동수칙은 공직자로서 당연히 준수해야 할 내용들을 재차 강조하기 위해 수립하게 됐다. 청렴하고 믿을 수 있는 조직문화를 확산시켜 구민으로부터 신뢰와 지지를 받는 종로를 만들겠다”고 힘주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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