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가 대형 공사 현장의 지역 건설업체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 9월말 기준 402억여 원의 하도급 실적을 올렸다고 4일 밝혔다.
2018년 7월부터 2019년까지 1년 6개월 동안 하도급 실적이 376억 원에 머물렀던데 비해 단기간 26억 원이 늘었다.
광명시는 현재 관내 곳곳에서 재개발, 재건축 등 대형공사가 많이 진행됨에 따라,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지역 건설업체의 상생발전을 위해 그간 지역 건설업체의 공사참여 확대에 노력해왔다.
시는 지난 3월 광명상공회의소, 관내 대형공사장 현장소장과 간담회를 갖고 관내에 신축중인 뉴타운, 재건축, 지식산업센터 등 대형공사에 관내업체의 생산자재, 인력, 장비 등을 사용할 것을 적극 요청했다.
또한 7월에는 하안동 현대 테라타워 광명 지식산업센터 시공사인 현대엔지니어링과 ‘지역경제 활성화와 건설산업 상생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런 노력으로 1월부터 9월까지 9개월 동안 지역 건설업체 하도급 실적이 402억 원을 달성했다.
하지만 광명시는 하도급 대부분이 자재사용에 많이 치우쳐 있어, 앞으로는 장비, 인력, 공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하도급이 될 수 있도록 지역 건설업체와 시공사간에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관내 업체에 대한 하도급 우수 시공사에 대하여는 표창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대형공사 발주 전 광명시와 상공회의소, 시공사, 시행사 간에 상생협약을 체결하여 관내 건설업체에 대한 하도급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도울 계획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관내 공사에서 대형 시공사가 많은 이익을 얻고 있으나 지역 사회에 대한 환원은 극히 저조하다”며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건설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업체에 대한 하도급 지원을 요청해왔다. 대형 시공사의 적극적인 지원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광명시는 대형공사가 안전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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